내년 여름 사우디 SON 본다 최고 수입원으로 활용할 듯
내년 여름 사우디 SON 본다 최고 수입원으로 활용할 듯
브라질 최고 재능인데 선발 1회 국대에서도 벤치 자원 추락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이 내년 여름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로 진출한다는 소문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영국 매체 ‘풋볼 트랜스퍼’는 10일(현지시간)
“토트넘이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든 손흥민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는 토트넘 최고의 수입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선수들의 계약에 옵션을 포함하는 것은 선수단에 안정성을 불어넣는 전략이다.
당분간은 손흥민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하 중심 역할을 유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즉,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활용하는 것은 1년 더 붙잡기 위해서가 아닌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떠나는 걸 방지하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대체자도 물색이 끝난 상황이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에 의하면 토트넘은 손흥민과 오랜 동행 대신 하비 푸아도(RCD 에스파뇰)를 영입할 전망이다.
손흥민과 플레이 스타일은 다르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보다 선호하는 클래식 윙어 자원이다.
근거가 없는 소리는 아니다.
토트넘은 소속 선수 중 한 명인 알레호 벨리스를 에스파뇰로 임대 보내 꾸준히 관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아도 역시 벨리스를 지켜보는 과정에서 눈에 들었다는 후문이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토트넘 레전드로 불리고 싶다”는 꿈을 밝힌 손흥민이지만 토트넘은 레전드 대우가 아닌 구단의 이익을 우선시하기로 결정했다.
팀이 원치 않는다면 선수 의지 하나로 남을 수는 없는 법
손흥민이 사우디 프로리그로 시선을 돌릴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실제로 손흥민은 작년 여름 알 이티하드의 연봉 3,000만 유로(약 443억 원) 제안을 거절해 큰 화제가 됐다.
당시 “국가대표팀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던 기성용(FC서울)의 발언을 빌려 사우디로 이적할 생각이 없음을 명확히 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지난 시즌 17골 10도움을 뽑아내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손흥민은 올 시즌 들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부상까지 찾아와 대표팀 소집마저 놓치게 됐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 또한 손흥민의 기량 하락을 조명할 정도다.
매체는 “이제 손흥민은 모든 걸 스스로 할 수 없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의존하지 않고 득점하는 법을 찾아야 한다.
그는 90분당 평균 슈팅 1.4회, 골 기댓값(xG) 0.28로 토트넘 커리어 사상 최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