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클린스만 아웃 을 외친다 전력강화위는 어떤 답 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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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클린스만 아웃 을 외친다 전력강화위는 어떤 답 내릴까

모두가 클린스만 아웃 을 외친다 전력강화위는 어떤 답 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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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의 경질을 외치고 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이에 어떤 답을 내릴까.

대한축구협회는 12일 오후 “금일 오전 황보관 대한축구협회 기술본부장과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은 금번 아시안컵 관련 미팅을 실시하였으며

금주 내 전력강화위원회 소속 위원들 일정을 조정해 아시안컵 평가에 대한 리뷰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역대 최고의 전력이라는 평가 속,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한 대한민국.

그러나 조별리그부터 시작된 부진 속 4강에서 요르단에 참패, 탈락하고 말았다.

64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외쳤지만 결승에는 오르지도 못했다.

이 과정에서 클린스만 감독이 보인 미소는 모두를 분노케 했고 각계각층에서 경질을 바라고 있다. 최근에는 정치인들까지 나서고 있다.

현재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을 마친 직후 입국하자마자 다시 미국으로 떠난 상황이다.

전력강화위원회는 박태하 포항스틸러스 감독, 최윤겸 충북청주 감독, 조성환 인천유나이티드 감독

이정효 광주FC 감독, 정재권 한양대 감독, 곽효범 인하대 스포츠과학과 교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정 조율이 쉽지는 않아 보인다. 프로 구단들의 경우 동계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으며 2023-24 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일정도 있다.

다만 화상 회의가 가능한 시대인 만큼 직접 모일 수 없다면 비대면 회의 진행도 충분히 가능하다.

전력강화위원회가 주목받는 건 과연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 내부적으로 어떤 판단을 내리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언론과 여론, 그리고 각계각층에선 경질을 바랐으나 내부적으로 어떠한 공식 입장도 나오지 않았다.

물론 전력강화위원회가 조언과 자문으로 제한된 기구인 만큼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에 대해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건 아니다.

다만 첫 번째 스텝이 될 수는 있다. 결국 그들의 의견에 따라 집행부의 자세도 달라질 수 있다.

클린스만 사단과 당장 결별할 경우 100억원에 달하는 위약금이 걸려 있다고 알려져 있다.

만약 사실이라면 100억원의 위약금은 쉽게 생각할 수 없는 큰 문제인 만큼 현실적인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

더불어 전력강화위원회가 경질로 의견을 모아도 결국 집행부에서 결정을 내리게 된다.

즉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결단이 중요하다.

이때 경질을 선택하면 막대한 위약금을 지불하는 것은 물론 정몽규 회장 본인의 선택이 옳지 못했음을 인정하는 것과 같다.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이 현실로 이어진다면 하루빨리 차기 사령탑과 접촉, 새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대한민국에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고 1년의 시간을 허비한 것을 잊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준비 속도를 올려야 한다.

당장 3월 말 태국과 홈 앤드 어웨이 2연전이 있다.

만약 클린스만 감독과의 동행을 이어가려면 모두를 이해시킬 수 있는 명분이 필요하다.

현재로선 어떤 명분도 내세우기 어렵다. 클린스만 감독이 아시안컵 우승을 약속했음에도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단순히 아시안컵 4강에서 탈락한 것으로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언급하는 것이 아니다.

지난해 3월 부임 후 아시안컵 준비 과정에서 보여준 무질서와 무능함, 그리고 이해하기 힘든 근무 방식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

과정보다 중요한 결과를 망쳤기에 그동안 저지른 모든 실책을 지적하고 평가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그와 함께할 명분이 남아있을지 의문이다.

전력강화위원회의 의견이 경질로 집중되더라도 집행부, 정몽규 회장이 클린스만 감독과의 동행을 선택할 수도 있다.

이 과정에서 엄청난 후폭풍을 걱정해야 하지만 꼭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여러모로 대한민국 축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일주일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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