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전용구장 백지화 , 이영표(사진) 강원FC 대표이사가 강력 추진했던 전용구장 건립이 사실상 무산(본지 9월 16일자 8면)되면서 강원도와의 재계약 여부가 주목된다.
이영표 대표의 공식 임기는 올해 말까지 2년이다. 재계약 여부는 내달 말 결정된다.
재계약을 앞두고 강원FC에서 쟁점으로 떠오른 현안은 ‘강원FC 전용구장 건립’이다.
도가 전용구장 건립 백지화 방침을 밝히면서 전용구장 유치에 나섰던 시·군과 지역사회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 대한축구협회 , 협회와 벤투의 ‘역행’… 다신 없을 기회 허망하게 날렸다 ]
이와 관련, 이 대표는 최근 강원도의회를 방문, 전용구장 건립을 위해 도의회가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구단주인 김진태 지사는 전용구장 백지화와 순회경기라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특히 이 과정에서 도는 “전용구장 건립에 대해 이 대표가 뒤에서 개인플레이를 하는 것 같다”며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이 대표와의 재계약은 어려운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 대표는 강원FC를 맡아 스포츠 행정가로서 능력을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원FC가 강등 위기 1년 만에 파이널A로 향하면서 “변화의 중심에는 이 대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용수 감독을 설득한 것을 첫 번째로 꼽는다.
올 시즌 강원FC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선수들과 투혼도 있지만 최용수 감독의 지도력이 가장 큰 이유다.
이영표 대표는 이러한 최용수 감독을 삼고초려 끝에 설득한 장본인이다.
이 대표는 스폰서나 상품화 사업에도 앞장섰다. 부임 이후 도내·외 신규 스폰서 유치에 힘쓴 결과
유명 기업인 휠라코리아, 쿠팡플레이, 일동후디스, 롯데칠성, 에이스침대, 강원한우, 춘천농협 등과 신규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강원FC 전용구장 백지화
올해 신규 스폰서는 총 10개(28일 기준)로 지난해 보다 3개 늘었다.
상품화 사업과 관련해선 지난해 FILA로 용품 스폰서를 변경 후 MD상품 매출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
지난해(1월~12월)와 올해 8월까지만 비교했을 때 약 50% 증가했다.
이외에도 이 대표는 지역 밀착 활동(강원 인:프런트)이나 사회 공헌 활동(축구 클리닉)을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참여하면서 구단의 인지도나 스폰서들의 관심을 증가시켰다.
이러한 이 대표의 역할에 힘입어 강원FC는 올해 전구단 운영 수익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재계약을 앞둔 이 대표의 미래는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축구 행정가’로서 조직 장악력과 실적 외에 강원도정과의 눈높이 등 축구 외적인 요인들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용구장이나 순회개최 등 논란의 한복판에 들어선 이 대표의 재계약 여부는 축구계의 뜨거운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 K리그 일정/결과 보러가기 https://sports.news.naver.com/kfootball/schedule/index
>>> K리그 기록/순위 보러가기 https://sports.news.naver.com/kfootball/record/ind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