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글러브 주인 , 다 정해졌다? 의외의 수상자 나온다면 어딜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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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 주인 ;2022년 KBO리그 포지션별 최고 선수는 누구일까.

지난달 28일부터 1일 오후 6시까지 나흘간 취재기자, 사진기자, 중계 담당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이 심사숙고해 투표권을 행사한 결과가 9일 오후 공개된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경쟁이 치열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수상 후보가 뚜렷하고, 경쟁자가 있더라도 수상 유력 선수와 성적 차이가 있어 이미 결과가 나왔다고 예상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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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 박병호(kt)가 있는 1루수, 누구보다 빛나는 은퇴 시즌을 보낸

이대호(롯데)가 있는 지명타자 등은 사실상 트로피의 주인이 정해졌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모든 자리에서 경쟁이 없는 것은 아니다. 외야수 부문에서는

이정후(키움)-호세 피렐라(삼성) 외에 나머지 한 명을 놓고 투표인단의 생각이 나뉠 수 있다.

투수 부문에서는 안우진(키움)이 성적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지만,

여전히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학교폭력 문제가 투표인단을 고민에 빠트렸을 수 있다.

외야수의 경우 이정후와 피렐라는 수상이 매우 유력하다. 이정후는 올해 타율(0.349)부터 안타(193개)

타점(113개), 출루율(0.421) 장타율(0.575)까지 무려 5개 부문에서 1위에 올라 5관왕을 차지했다.

MVP 투표에서는 107표 가운데 104표를 휩쓸며 올해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MVP가 골든글러브를 받지 못하는 것이 이상하다.

골든글러브 주인

피렐라는 이정후만 아니었다면 MVP 투표에서 표를 받을 만한 시즌을 보냈다.

타율(0.342) 안타(192개) 타점(109개) 출루율(0.411) 장타율(0.565), 이정후가 개인 타이틀을 수상한 5개 부문에서 모두 2위에 올랐다.

홈런은 이정후(23개)보다 많은 28개. 대신 여기서는 박병호(35개)에 밀려 또 2위였다.

남은 한 자리는 나성범(KIA)이 선두주자. 그런데 기록 면에서 나성범보다 성적을 낸 선수가 없지는 않다.

나성범은 규정타석을 채운 외야수 가운데 이정후-피렐라-박건우(NC)에 이어 높은 타율을 기록했다.

박건우는 0.336, 나성범은 0.320이다. 홈런은 나성범(21개)보다 김현수(LG, 23개)나 김재환(두산, 23개)이 더 많았다.

대신 나성범은 종합적인 타격 수치에서 이정후-피렐라의 뒤를 이었다. wRC+(조정 가중 득점 생산력)

157.4로 박건우(151.9) 김현수(145.1) 야시엘 푸이그(키움, 143.4) 등을 앞선다.

투수 부문에서는 안우진과 김광현(SSG)이 표를 양분할 것으로 보인다.

성적에서는 30경기 15승 196이닝224탈삼진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한 안우진이 김광현에 앞선다.

그러나 안우진은 최동원상 시상식을 시작으로 상당수 연말 시상식에서 상을 받지 못했다.

한국프로야구 선수협회가 주관하는 리얼글러브 시상식에서는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서 빠졌다.

한편 2022년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9일 오후 5시 30분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밤의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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