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웃었다 경쟁자 더 리흐트 맨유로 전격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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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웃었다 경쟁자 더 리흐트 맨유로 전격 이적

김민재가 웃었다 경쟁자 더 리흐트 맨유로 전격 이적

김민재 잔류 선언에도 떠날 경우의 수 아직 있다

마테이스 더 리흐트(바이에른 뮌헨)의 선택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이제 유니폼을 갈아입는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2일(한국시간) “맨유가 더 리흐트와 5년 계약에 합의했다”라며

“5,000만 유로 패키지를 중심으로 바이에른 뮌헨과 협상을 완료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도 “더 리흐트가 맨유에 즉시 합류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더 리흐트는 맨유와 장기 계약에 합의했으며 이 같은 사실을 바이에른 뮌헨 구단에 통보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에 따르면 더 리흐트는 연봉 삭감과 함께 이적할 전망이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 시절보다 연봉을 적게 받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출전할 경우 연봉이 대폭 상승될 것으로 보인다.

아약스와 유벤투스를 거쳐 2022-23시즌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더 리흐트는 뛰어난 신체 조건과 지능적인 수비를 통해 안정감을 불어넣는 수비수다.

후방 빌드업을 진두지휘하는 패스와 시야가 좋다.

지난 2022-23시즌 총 43경기서 3골 1도움을 기록했는데, 분데스리가 31경기 중 27경기에 선발로 나서면서 영향력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에는 초반에는 비중이 줄어들었다. 김민재가 합류했기 때문이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선발 라인업에 올리면서 더 리흐트를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런 상황에서 무릎 부상까지 당하면서 팀 내 3옵션까지 밀리게 됐다.

이적 루머까지 생겼다.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프리미어리그로 갈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출전 기회가 줄어든 점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1월부터 일이 풀리기 시작했다.

김민재가 아시안컵 차출로 자리를 비운 사이 더 리흐트가 선발 자리를 확실하게 차지했다.

이후 줄곧 1옵션 센터백으로 나서고 있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합류한 에릭 다이어와 호흡을 맞추며 투헬 감독 믿음에 보답했다.

팀 내 1옵션으로서 시즌 마무리를 안정적으로 해냈다.

그는 지난 시즌 총 30경기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분데스리가 22경기 중 16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그는 뱅상 콤파니 신임 감독 체제에서도 핵심적인 선수로 분류됐다.

다음 시즌에도 바이에른 뮌헨 주전 센터백 자리를 차지한다는 예상이 이어졌다.

실제로 영국 매체 ‘미러’는 콤파니 감독이 이끌 다음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선발 라인업을 예측했다.

‘미러’는 “더 리흐트가 수비 핵심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그의 파트너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다.

김민재가 에릭 다이어와 우파메카노를 제치고 더 리흐트의 파트너가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예상했다. 더 리흐트의 자리는 누구보다 안전해 보였다.

하지만 1옵션 수비수 더 리흐트가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에 정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바이에른 뮌헨의 초기 계획은 우파메카노를

매물로 내놓는 것이었다”라며 “그러나 콤파니 감독의 요청으로 계획이 변경됐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콤파니 감독은 우파메카노를 지키고자 한다.

이에 반해 더 리흐트는 적절한 제안이 올 경우 떠날 수 있다. 그가 거액의 연봉 1,600만 유로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더 리흐트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를 매각한다면 이적 시장에서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막대한 연봉으로 나가는 금액도 아낄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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