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뮌헨 주전 다이어 후보 英 매체 분석
김민재 뮌헨 주전 다이어 후보 英 매체 분석
김민재 다시 중용? 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 확정
김민재(28)가 바이에른 뮌헨 주전 수비수로 발돋움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빈센트 콤파니(38) 신임 감독도 힌트를 남겼다.
영국 매체 ‘미러’는 30일(한국시간) 콤파니 감독의 예상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해당 매체는 김민재와 마티아스 더 리흐트(24)가 주전 센터백으로 나설 것이라 봤다.
이거 매체는 “콤파니 감독의 수비 핵심은 더 리흐트 일 것이다”라며 “그의 파트너가 되기 위한 경쟁이 있을 것이다.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26)와 에릭 다이어(31)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초반에 뮌헨 주전으로 나섰지만, 후반기 다이어에 밀려 벤치를 지키는 경우가 잦았다.
김민재의 장점이 만족스러울 만한 지도자다.
콤파니 감독은 뮌헨 사령탑 부임 후 기자회견에서 “저는 팀이 공을 많이 갖고, 창의적인 플레이를 하길 바란다”라면서
“뮌헨은 경기장에서 공격적이어야 한다. 용기를 내야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김민재는 뮌헨 합류 초기 과감한 수비로 독일 현지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시절에는 상대 중원까지 치고 올라와 전방 압박을 시도하기도 했다.
유럽 빅리그에서도 통하는 수준이었다. 유독 수비수 평가가 까다로운 이탈리아도 김민재의 능력을 인정했다.
2022~2023시즌에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선수 시절 맨체스터 시티의 레전드로 통하는 콤파니 감독은 세 번째 지도자 생활을 뮌헨 감독으로 하게 됐다.
뮌헨 공식 채널에 따르면 콤파니 감독은 뮌헨 사령탑 부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은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라며 “선수들과 함께 일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기초가 갖춰지면 성공이 따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3~2024시즌 전 뮌헨 유니폼을 입은 지난 20일 독일 매체 ‘T-Online’을 통해 “내적 갈등이 있었다.
수비수로서 항상 신념을 갖고 경기를 뛰었다”라며 “하지만 뮌헨에서는 지금껏 있었던 수비수로서 자질을 요구하지는 않더라.
때문에 속에서 갈등이 생겼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토마스 투헬(51) 전 감독의 공개 비판 여파였다.
투헬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이 끝난 뒤 “김민재의 수비는 탐욕스러웠다”라고 꼬집었다.
오히려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의 장점을 살릴 수 있을 듯하다. ‘T-Online’도 “김민재는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수비로 공을 따내는 수비수로 잘 알려졌다.
나폴리 시절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뽑힌 이유였다.
김민재의 수비 스타일은 이탈리아 리그의 상대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었다”라고 인정했다.
콤파니 감독의 공격적인 축구에 어울릴 만한 능력을 이미 입증한 바 있다.
지난 시즌 뮌헨은 2011~2012시즌 이후 첫 ‘노 트로피’ 굴욕을 맛봤다.
콤파니 감독은 “벌써 고향에 온 느낌이 든다”라며 “동기부여도 된다. 저는 혼자 성공하고 싶지 않다. 많은 사람과 함께하길 원한다”라고 밝혔다.
뮌헨은 파격적인 금액에 콤파니 감독을 영입했다.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뮌헨은 1200만 유로(약 180억 원)를 번리에 보상금으로 지불한 뒤 콤파니 감독을 데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