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17G 전부 선발 패스 95 평점 8.5 미친 활약
김민재 17G 전부 선발 패스 95 평점 8.5 미친 활약
김민재가 엄청난 강행군 속에서도 철기둥 면모를 유감 없이 발휘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024-2025시즌 11경기 모두 선발 출전한 것은 물론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의 이번 시즌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A매치 2연전을 뛰고 불과 사흘 만에 다시 소속팀에서 투사로 변신했다.
김민재가 홈 경기에서 90분을 전부 뛰면서 분데스리가 5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에 보탬이 됐다.
김민재가 후방을 든든히 지키면서 뮌헨은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의 골이 ‘쾅쾅쾅’ 터져 완승을 거뒀다.
벨기에 국적 월드클래스 수비수 출신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아우크스부르크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9승 2무(승점 29점)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아직 11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않은 2위 RB라이프치히(승점 21)와의 격차가 8점으로 크게 벌어졌다.
과거 구자철, 지동원, 홍정호가 뛰었던 곳으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아우크스부르크는 3승 3무 5패(승점 12)가 되면서 13위에 머물렀다.
이날 콤파니 감독은 예전처럼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누엘 노이어가 골문을 지킨 가운데 알폰소 데이비스와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하파엘 게헤이루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엔 요주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가 자리잡았다. 2선에 킹슬리 코망,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가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은 잉글랜드가 낳은 세계적인 공격수 케인이었다.
예스 토루프 감독이 이끄는 원정팀 아우크스부르크는 3-5-2 포메이션으로 강팀과 붙었다.
네딜리코 라브로비치가 골문을 지켰고, 케벤 슐로터벡, 제프리 하우엘레이우, 크리슬랑 마치마가 백3를 형성했다.
디미트리오스 야눌리스, 엘비스 레즈베차이, 프랭크 오니예카, 아르네 마이어, 마리우스 볼프가 미드필더 5명이었다.
최전방 투톱으론 필리프 티츠와 알렉시 클로드모리스가 나섰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후반기 에릭 다이어, 마테이스 더 리흐트에 밀려 벤치로 밀리는 등 고전했으나 이번 시즌엔 뮌헨에 없어서는 안 될 수비 동력으로 자리잡았다.
센터백으로 오랜 기간 세계 정상권 기량을 유지했던 콤파니 감독은 프리시즌 김민재의 기량을 한 눈에 알아보고는 그와 프랑스 국가대표 우파메카노를 다시 선발로 복귀시켜 쓰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아직 완성도를 더 높여야 하는 점이 있지만 분데스리가에선 철옹성을 구축했다.
뮌헨은 이날까지 11경기에서 단 7실점만 하고 있다.
사실 뮌헨은 이날 원정팀의 백3와 미드필더들의 단단한 저항을 뚫지 못해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뮌헨은 좋은 찬스도 전반 27분에서야 따냈다.
독일 축구가 자랑하는 테크니션 무시알라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 3명을 제치며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에게 향했기 때문이다.
전반 41분엔 뮌헨이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상대 볼을 탈취한 뒤 역습을 시도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케인이 반대편으로 연결한 볼이 그대로 흘러 무위에 그쳤다. 뮌헨은 13개의 슛을 날렸으나 득점하지 못했다.
그러나 아우크스부르크의 수비는 결국 후반에 무너졌다.
뮌헨은 이적 통보를 받은 뒤 전력에서 거의 제외됐다가 최근 들어 실전에 나서고 있는
미드필더 고레츠가가 후반 4분 헤더 슛을 시도했으나 볼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가 땅을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