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기다리는 대한민국 에이스의 귀환
모두가 기다리는 대한민국 에이스의 귀환
팬들 분노 폭발 김도영 부상 재발 팀의 무책임이 원인?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이호준 감독은 오는 6월 전역하는 구창모의 후반기 합류를 고대하고 있다.
이호준 감독은 29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후반기는 (구)창모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구창모는 KBO리그에서 174경기(680⅓이닝) 동안 47승 37패 4홀드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3.68을 남긴 좌완 에이스다.
2018년까지는 유망주로 여겨졌으나, 2019년에 23경기(107이닝)에서 10승 7패 1홀드 평균자책점 3.20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는 45경기(256⅔이닝)에서 21승 8패, 평균자책점 2.14를 기록하며 마운드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줬다.
이에 NC는 2022년 12월 그와 비FA 다년계약을 맺었고, 계약은 최대 132억 원에 달한다.
다만 부상이 문제였다. 피로 골절과 같은 많은 부상으로 인해 구창모는 한 번도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진 것은 2018년의 133이닝이었다.
그 이후로는 2022년의 111⅔이닝만이 100이닝을 넘겼으며, 결국 2023년 10월에는 왼쪽 척골 골절 수술을 받고 12월에 상무에 입대했다.
지난해 상무에서는 2경기(2이닝)에서 1홀드와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한 후 올해 선발 투수로 복귀했다.
퓨처스리그에서 2경기(8이닝) 동안 1승과 평균자책점 2.25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4월 삼성전에서는 타자의 타구에 맞아 강판되었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오는 6월 17일 전역 예정인 구창모는 건강하다면 KBO리그 순위 경쟁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투수다.
이호준 감독은 로건 앨런과 라일리 톰슨에 대해 이야기하며 “로건은 아직 최고 속도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라일리는 체력적으로 점검할 부분이 있다.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들은 여유가 있을 때 한 템포 쉬어가는 것이 좋다.
그 시기에 창모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전역하자마자 바로 쓰고 싶은 마음이지만,”이라며 웃음을 지은 이호준 감독은 “트레이너와 코칭스태프, 프런트가 다 점검을 거쳐야 한다.
순서가 있는 법이다. 메디컬 체크를 제대로 하고 몸 상태를 살펴야 쓸 수 있을 것 같다.
바로 투입하는 것은 어려울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NC 역시 부상 이력이 많은 구창모를 바로 1군 경기에 내보내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건강 상태가 확실히 확인되어야만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
이호준 감독은 “몸만 괜찮다면 그는 정말 대한민국의 에이스다. 우리가 더욱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라며 미소를 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