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전 11월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 개최

Author:

싱가포르전 11월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 개최

싱가포르전 11월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 개최

아시안컵 앞두고 나란히 상승세 한일 카타르서 진검승부

한국 축구의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첫 관문인 아시아 2차예선 1차전이 다음달 16일 서울에서 열린다.

대한축구협회는 11월 16일 예정된 싱가포르와의 2026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첫 경기 장소가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확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경기 시간은 오후 8시다.

앞서 위르겐 클린스만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5월 조추첨을 통해 2026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에서 중국,

태국, 그리고 싱가포르-괌 1차예선 승자 등 한 팀과 C조에 포함됐다.

지난 13일과 17일 싱가포르와 괌이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1차예선을 치렀고 여기에서 싱가포르가 2-1(홈),

1-0(원정)으로 2연승을 챙겨 2차예선 티켓을 마지막으로 거머쥐었다.

이번 2차예선은 총 36개국이 4개 팀씩 9개 조로 나뉘어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총 6경기를 치른다.

각 조에서 1∼2위를 차지한 총 18개국이 월드컵 3차예선에 진출하며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 직행 티켓도 거머쥔다.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참가하기 위해선 2차예선을 통과한 18개국이 3개 조로 구분돼 겨루는 3차예선에서 각 조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북중미 월드컵부터 본선 티켓이 기존 32장에서 48장으로 50% 증가함에 따라 아시아에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팀들도 기존 4.5팀에서 8.33팀으로 대폭 늘어났다.

이에 따라 3차예선에서 각 조 3위나 4위가 되더라도 4차 예선을 통해 2~3장의 나머지 본선 티켓에 한 번 더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한국과 월드컵 예선 1차전에서 붙는 싱가포르는 지난 9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157위로 26위인 한국과 비교해 한참 떨어진다.

수준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모인 아세안축구연맹(AFF)에서도 중위권으로 알려졌다.

과거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 아비스파 후쿠오카,

알비렉스 니이가타 등에서 지휘봉을 잡았던 일본인 지도자 니시가야 다카유키가 사령탑을 맡고 있다.

특이한 점은 여의도를 졸업하고 싱가포르 무대에 진출한 한국인 송의영이 귀화해 싱가포르 국가대표로 뛰고 있다는 점이다.

싱가포르 대표로 20경기 넘게 뛰었고 괌과 치른 이달 두 차례 1차예선에서도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싱가포르 대표팀엔 자국 명문 라이언 시티 소속 선수들이 10명이나 포진돼 있으며 또 다른 강호 탐핀스 로버스 소속도 5명이다.

벨기에 2부리그 데니즈에서 뛰는 공격수 일한 판디가 눈에 띈다.

한국이 싱가포르와 A매치를 치르기는 33년 만의 일이다.

가장 최근에 열린 A매치는 1990년 9월23일 벌어진 1990 베이징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맞대결로, 당시엔 아시안게임이 남자축구 종목엔 국가대표팀이 참가했다.

얼마 전 별세한 박종환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고 베이징 아시안게임에 나섰으며 한국은 서정원,

고정운, 김주성이 나란히 멀티골을 터트리고 홍명보가 한 골을 넣어 7-0으로 대승했다.

베이징 아시안게임 이전엔 싱가포르와 자주 붙어 A매치 통산 27경기를 치렀다.

한국이 22승3무2패를 기록 중이다.

1968년 친선 경기에서 3-4로 진 적이 있다.

클린스만호는 16일 싱가포르전을 마치면 2차예선 2차전을 위해 중국으로 향한다.

21일 중국을 적지에서 상대하는데 경기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싱가포르전과 중국전을 마치고 나면 2023 카타르 아시안컵 모드로 돌입한다.

올해 말 소집된 뒤 새해부터 중동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훈련 캠프를 차리고 담금질을 하며,

1월15일 바레인과의 E조 첫 경기를 시작으로 아시아 정상 도전에 나선다. 한국은 바레인 외에 요르단, 말레이시아와 한 조에 속했다.

2월10일까지 열리는 아시안컵을 마치면 다시 2026 월드컵 2차예선으로 복귀해 3월 태국과 3~4차전 2연전을

치르는 등 3차예선 진출에 드라이브를 건다.

6월엔 싱가포르 원정을 떠난 뒤 중국과의 홈 경기로 2차예선 대미를 장식한다.

한국은 2차예선에서 예상대로 C조 1~2위 안에 들어 3차예선에 오를 경우 내년 9월부터 20205년 6월까지

5팀과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10경기를 치러 북중미 월드컵 진출 확정을 노린다.

3차예선에서 뜻을 이루지 못하면 2025년 10월 중립지역에서 4차예선을 벌이게 된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