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루머신 홍창기 슬럼프 탈출 후유증? 부상으로 전력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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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루머신 홍창기 슬럼프 탈출 후유증? 부상으로 전력 이탈

출루머신 홍창기 슬럼프 탈출 후유증? 부상으로 전력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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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벗어나 다시 타격 감각을 되찾고 있던 LG 트윈스의 홍창기(32)가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14일 LG 구단에 따르면, 홍창기가 왼 무릎을 다쳐 현재 병원에서 검진을 받고 있다.

13일 잠실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중 9회 수비 도중 부상을 당했고, 이후 가까운 병원에서 초기 검진을 받았다.

추가로 진행되는 크로스 체크의 결과에 따라 빠르면 14일 오전, 늦어도 오후에는 부상의 구체적인 정도가 발표될 예정이다.

홍창기는 팀이 키움과의 경기에서 9-6으로 앞선 9회 초, 무사 만루 상황에서 박주홍의 파울볼을 추격하다 1루수와의 충돌로 무릎 부상을 입었다.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그를 결국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했다.

이번 부상으로 인해 홍창기의 출장 가능성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그의 복귀 시기는 재활 치료나 수술 여부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과거에는 큰 부상 없이 꾸준히 활약해 왔으나 이번 부상은 LG에게 큰 손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홍창기는 슬럼프를 탈출하며 타격감을 회복했으며, 특히 최근 7경기 연속 안타와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2020년부터 LG의 고정 리드오프로 자리 잡고 출루왕을 세 차례 차지했던 그는 KBO리그 통산 출루율에서도 역대 1위 자리를 차지하던 선수다.

LG는 최근 그의 활약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또한 최근 4연승을 기록하며 한화 이글스와 공동 선두에 올랐지만, 홍창기의 부상으로 인해 팀 분위기는 무거워졌다.

그를 대체할 만한 적임자가 부족한 상황에서 팀 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구단 내에서는 분위기가 침울하다.

이날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오스틴 딘도 홍창기의 부상 소식에 인터뷰를 사양했으며, 염경엽 감독 또한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LG로선 큰 악재가 닥쳤다. 홍창기는 최근 5년간 LG의 부동의 리드오프였다. 2020년 주전으로 도약한 뒤 세 차례나 출루왕을 차지했다.

현역 선수로는 최다 수상. KBO리그 통산 출루율(3000타석 이상 기준)은 0.428로, 장효조(0.427)를 제치고 역대 1위에 올라 있다.

콘택트 기술이 좋고, 스트라이크와 볼을 구분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그러나 올 시즌 초반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에 고전하며 부진했다. 타순이 6번까지 내려간 적도 있다.

홍창기는 최근 7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되찾은 모습이다. 이 기간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만 5차례나 기록했다.

4월 말 시즌 최저 0.225까지 떨어졌던 타율을 0.269까지 올렸다. 출루율은 0.395로 TOP10에 진입했다. 특히 이달 출루율 1위(0.489) 타율 5위(0.368)다.

최근 활약은 영양가 만점이다. 지난 10일 삼성과의 더블헤더 1차전 1회 초 선두 타자 내야 안타로 출루해 4득점의 발판을 놓았다.

같은 날 2차전은 홍창기가 1-1로 맞선 5회 선두 타자 볼넷으로 걸어 나가자, LG는 3점을 뽑아 4-1로 이겼다.

홍창기는 11일 경기에서도 1회 초 선두타자 볼넷으로 나가 선제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3-4로 역전당한 7회 1사 2사 1루에서 안타로 찬스를 연결했고, LG는 문성주의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3연승을 달성했다.

13일 경기에선 4-0으로 앞선 4회 2점 홈런을 터뜨렸고, 7-6까지 쫓긴 8회에는 2사 1·2루에서 귀중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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