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 귀화 축구선수 아직 딴 나라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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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 귀화 축구선수 아직 딴 나라 얘기

태극마크 귀화 축구선수 아직 딴 나라 얘기

상암벌 잔디는 서울시만 책임? 공단 2월 개막 끝까지 반대했다

지난 10일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소집 명단을 발표한 자리에서 옌스 카스트로프의 귀화 관련 질문을 받았다

이에 독일에서 경기도 봤고, 대표팀 코치가 그 선수 어머니와도 짧게 얘기를 나눴다

경기력 측면만 생각하기엔 풀어야 할 복잡한 일들이 너무 많다고 답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사무국에 따르면,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카스트로프의 국적은 한국과 독일이 병기돼 있다

현재 분데스리가 2부 뉘른베르크 소속인 그는 한국 축구의 취약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 또는 풀백으로 뛴다

독일 연령별 대표를 거쳤지만, 아직 성인 A 대표로는 뽑히지 않았다

아직 한국 A대표로 뛸 여지가 있다는 얘기다

앞서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를 둔 케이시 페어도 태극마크를 달고 여자 월드컵에 출전했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연말 서울 밤거리에서 찍은 사진과 Home라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사실 지난해 3월 당시 대표팀을 이끌던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카스트로프의 국가대표 발탁을 추진했다

홍명보 감독도 지난 1월 독일을 찾아 뉘른베르크 샬케전을 지켜봤다

카스트로프는 이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했다

홍 감독은 국가대표는 2 3일 훈련해 경기에 나가야 한다

현재 안정적인 팀의 방향이 다른 쪽으로 가는 걸 원치 않는다

좀 더 장기적으로 보겠다고 말했다

홍 감독으로선 흔들리던 대표팀을 맡아 어느 정도 안정 궤도에 오른 만큼 귀화까지 시켜가며 뽑는 건 부담스럽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일각에선 귀화 선수라면 1.2배가 아니라 2배는 더 잘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한국 선수단에는 귀화 선수 15명이 포함됐다

종목마다 귀화 요건이 제각각이라 획일적으로 말하긴 어렵다

국내에선 내셔널리즘이 강한 축구의 경우 다른 종목보다 귀화의 문이 상대적으로 좁다

2002년 마시엘, 2012년 에닝요, 2022년 세징야 등 여러 차례 브라질 선수 귀화 얘기가 나왔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정정용 감독은 한국 20세 이하 U 20 대표팀 감독 시절이던 2021년 당시 레알 마드리드 스페인 소속이던 마빈 박 귀화를 추진했지만, 여러 문제로 포기했다

일부에선 올해 K리그가 도입한 홈 그로운 선수의 귀화 가능성을 거론한다

코트디부아르 난민 출신 부모를 둔 FC서울의 바또 사무엘이 대표적이다

이 경우 일반귀화도 가능하지만, 대신 병역이나 체류 기간 등 해결할 부수적 문제가 있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남자 축구선수 귀화에 있어서 가장 까다로운 요소는 국적 취득 시 발생할 수 있는 병역 관련 문제라고 말했다

복수국적으로 합류할 경우 A매치를 할 때만 한국인 권리를 행사하고 A매치가 아닌 기간에 외국인 권리를 행사하려 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가 병역법상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

핵심은 A매치 기간에만 한국인이 될 수 있는가 여부라고 복잡한 상황을 전했다

최근 신태용 감독을 경질하고 파트릭 클라위버르트 감독에게 대표팀을 맡긴 인도네시아는 11일 유벤투스 이탈리아 출신 골키퍼 에밀 아우데로 등 3명을 귀화시켰다

2022 카타르월드컵 당시 귀화 선수 없는 출전국은 32개국 중 한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등 4개국이었다

김환 해설위원은 동계 스포츠의 경우 귀화 선수와 국내 선수 격차가 크지만, 축구는 그 차이가 크지 않다고 감독이 판단했을 수 있다면서도

카스트로프의 경우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이적료 70억원에 사전 계약한 선수인 만큼 눈여겨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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