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분노 폭발 김도영 부상 재발 팀의 무책임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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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분노 폭발 김도영 부상 재발 팀의 무책임이 원인?

팬들 분노 폭발 김도영 부상 재발 팀의 무책임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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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듣지 않은 선수와 제지하지 못한 감독,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의 부상. 그것도 같은 부위가 아닌 다른 부위에서 발생했다. KIA 타이거즈는 ‘슈퍼스타’ 김도영의 부상으로 인해 흔들렸다.

김도영은 시즌 초 개막전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1도 손상이었으며 상대적으로 경미한 부상으로 여겨졌지만, 회복이 더딘 부위였기에 한 달 이상의 재활 기간을 거쳐야 했다.

지난 주말, 김도영은 4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순항하는 듯 보였으나, 이범호 감독의 걱정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도루를 자제해오던 김도영은 지난 2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한 경기에서 두 번의 도루를 시도한 것이다.

감독은 키움전을 위해 광주로 돌아와 “본능적으로 뛰고 싶어 하는 건 이해하지만, 상태가 좋지 않을 땐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루 한 개보다 타선에서 중심 역할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선수가 과하게 뛰는 것을 막고 싶은 마음이 크다. 부상이 염려되기 때문”이라며, “결국은 본인의 판단에 달렸다.

다리 상태를 면밀히 살펴 정말 괜찮을 때만 뛰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감독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바로 그날 김도영은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당시 그는 팀이 0-2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적시타를 쳐 1-2로 따라붙었고, 2사 상황 속 다음 타자로 최근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 최형우가 있었다.

김도영은 자신이 2루에 진출한다면 최형우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도루에는 성공했지만 결국 이는 최악의 결과로 이어졌다. 오른쪽 햄스트링 2도 손상. 이번엔 한 달 이상의 공백이 예상된다.

KBO 리그에서 감독은 막강한 권한을 갖는다. 팀 내부 규칙과 규율 또한 엄격하다.

만약 김도영의 부상이 정말 염려됐다면, 감독은 강력한 도루 금지령을 내릴 수도 있었다.

이는 결코 드문 사례가 아니며, 어느 팀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이다. 감독은 팀을 위해 결단이 필요할 때 이를 실행해야 한다.

예를 들어, 무리한 도루 시 벌금을 부과하는 내부 규정을 마련하거나, 언론을 통해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도루를 금지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도 있다.

이러한 조치들은 선수를 미워해서가 아니라, 팀의 성과와 선수 보호를 위함이다.

야구는 팀 스포츠이며, 선수 또한 팀을 위해 개인적인 욕심을 제어해야 할 때가 있다.

따라서 김도영의 이번 부상 사태는 단순하지 않은 문제로 다가온다.

감독은 꾸준히 그의 도루 시도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으며, KIA 관계자 또한 “감독님이 김도영과 직접 이 문제에 대해 여러 차례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김도영은 감독의 지시를 어긴 것일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감독은 공개적으로 도루를 금지한다고 명령하지 않았다.

대신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가장 잘 알 테니 신중히 판단하고 꼭 필요할 때만 도루를 시도해달라”는 권유 수준의 발언이었다.

너무 무리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는 의미였다. 그렇기에 이것이 지시 불이행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결국 이 상황은 감독이 선수의 과잉 의욕을 제어하지 못해 발생한 판단 실수였을까?

이범호 감독은 이에 대해 “김도영은 오로지 팀을 위한 마음이었다. 이겨야 한다는 간절함으로 뛴 것이다.

누구의 잘못이라기보다는 그저 안타까운 결과다”라며 심정을 밝혔다. 이어 “선수는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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