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생 윤도영 교체할 수 없는 대체불가 에이스 모드
2006년생 윤도영 교체할 수 없는 대체불가 에이스 모드
유럽이 지켜보는 이유는 명확했다. 윤도영(19·대전하나시티즌)이 ‘에이스 모드’를 발휘했다.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14일 중국 선전의 룽화 문화체육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202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2대1로 이겼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12차례나 우승했다. 하지만 2012년 이라크 대회 뒤로는 우승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13년 만의 ‘왕좌탈환’을 노린다.
선봉에는 2006년생 윤도영이 위치했다. 윤도영은 이날 선발로 나선 11명 중 유일한 2006년생이었다.
다른 10명은 2005년생이었다. 윤도영은 ‘막내에이스’로 공격을 이끌었다.
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흔들고, 전담 키커로 날카로운 발끝을 자랑했다.
한국이 2-1로 앞서던 후반 28분에는 상대 수비 사이를 뚫고 강력한 슈팅을 날리기도 했다.
윤도영은 K리그를 넘어 유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브라이턴이 윤도영과 계약을 앞두고 있다.
대전 구단이 계약 기간 윤도영의 이적을 보장하는 바이아웃 조항을 브라이턴이 충족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해 준프로 신분으로 프로 무대를 밟았다. 재능을 인정 받은 윤도영은 그해 8월 프로 계약으로 전환했다.
윤도영은 2024년 K리그1 19경기에 출전해 1골-3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그는 지난해 7월 열린 토트넘과의 쿠팡플레이시리즈에 팀K리그의 일원으로 참가해 활약했다.
당시 제임스 매디슨(토트넘)의 칭찬을 받기도 했다.
윤도영은 “매디슨이 내게 ‘몇 살이냐’고 물어봐서 ‘민혁이와 동갑 친구’라고 답했다. 계속 내게 ‘굿 플레이어’라고 얘기해줬다. 앞으로 더 잘하라고 덕담했다”고 했다.
윤도영은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에이스로 활약했다.
2023년 태국에서 열린 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윤도영은 이 대회 6경기에서 혼자 4골을 몰아넣었다. 그해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을 경험하기도 했다. 당시의 활약 덕에 유럽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월반’한 윤도영은 이날 경기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다.
풀타임 소화했다. 첫 경기인 탓인지 후반 다소 지친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대체불가’ 교체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한국은 태국(17일)-일본(20일)과 연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상위 네 팀에 칠레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진출권을 준다. 한국은 4회 연속 U-20 월드컵 진출에 도전한다.
한국은 경기 시작 8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혼전 상황에서 김태원(포르티모넨스)이 내준 공을 성신(부천FC)이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골대 왼쪽 하단 구석을 찌르는 슈팅을 날렸다.
한국은 전반 23분 추가골을 넣었다. 백민규(인천 유나이티드)가 성신의 도움을 받아 득점했다. 한국이 2-0으로 앞서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