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촉 적중 이주찬 이주형 형제 KBO 리그 역대 5번째 진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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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 촉 적중 이주찬 이주형 형제 KBO 리그 역대 5번째 진기록

명장 촉 적중 이주찬 이주형 형제 KBO 리그 역대 5번째 진기록

왜 외야석 어린이에게 공 선물하나요?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의 촉이 틀리지 않았다. 내야수 이주찬은 맹활약하며 동생 이주형(키움 히어로즈)와 함께 KBO 리그 진기록을 만들었다.

이주찬은 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4회말 한동희를 대신해 대주자로 교체 투입됐다.

이날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팀의 18-5 대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던 이주찬. 1군에 복귀한 한동희에게 자리를 내줬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일단 (한)동희를 한 번 내보려고 한다.

(손)호영이가 있으면, 동희가 지명타자를 칠 수도 있지만, 호영이가 없다. 정훈도 수비할 상태가 아니다.

(이)주찬이도 계속 내보내면 잘할 것 같은데, 동희도 써봐야 한다”라고 선발 라인업 변동을 알리며 이주찬의 잠재력도 언급했다.

그리고 이주찬은 이에 보답하듯 경기 중후반 타선의 침묵을 깨는 시원한 홈런포를 쳐냈다.

그는 롯데가 8-5로 앞선 6회말 1사 후 구원 투수 장민재의 포크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 솔로 홈런(시즌 1호)을 때려냈다.

이날 이주찬의 동생 이주형도 홈런을 쏘아 올려 눈길을 끌었다.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 시즌 마수걸이 대포를 쳐냈다.

형제가 같은 날 나란히 홈런을 기록한 진기록이 탄생했다.

KBO에 따르면, ‘형제선수 동일일자 홈런 기록’은 이주찬-이주형 형제가 다섯 번째다.

같은 날 다른 구장에서 홈런을 때린 형제 기록으로는 역대 두 번째다.

가장 최근 사례는 2020년 9월 13일 인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롯데전이다.

당시 SK 소속으로 함께 뛰었던 최정(SSG)-최항(롯데) 형제가 박세웅(롯데)을 상대로 홈런을 쳐 동일 팀 형제 동일투수 상대 홈런이라는 기록을 만들었다.

경기 뒤 만난 진기록의 주인공 이주찬. 그는 “홈런을 치고 들어왔는데, 코치님이 동생의 홈런 소식을 알려주셨다.

정말 잘 친다. 오늘(9일) 복귀했는데…”라며 “신기하다. 지난번(지난달 7일)에는 동생이 잘했을 때 나도 끝내기를 쳤다. 무엇인가 있는 것 같다”라며 웃어 보였다.

이주찬은 동생와 함께 만든 ‘형제선수 동일일자 홈런 기록’을 듣고 깜짝 놀랐다.

그는 “이런 진기록에 이름을 올릴 수 있어 감사하다. 다음에 또 칠 수 있도록 해야겠다”라고 말했다.

최근 이주찬은 롯데 내야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최근 부상자가 속출해 핫코너를 맡아줄 내야수가 부족했지만, 이주찬이 그 자리를 잘 채워주고 있다.

그는 “감독님께서 계속 기회를 주신다. 이 기회가 흔하지 않기에 정신 차려야 한다. 다른 선수들도 여기 올라오고 싶어하지 않나.

갑자기 선수들이 빠졌는데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경기에 나갈 때 해내야 한다”라고 얘기했다.

지난 2021년 롯데에 육성 선수로 입단한 이주찬. 지난해 군 복무를 끝내고 팀에 복귀해 퓨처스리그에서 경험을 쌓았다.

올해는 1군 스프링캠프부터 합류하는 등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은 11경기 타율 0.222(18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07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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