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케미 메롱 세리머니 네이마르 한국 진심!

Author:

이강인 케미 메롱 세리머니 네이마르 한국 진심!

이강인 케미 메롱 세리머니 네이마르 한국 진심!

홍명보 K리그 감독 사상 첫 ’10억’ 돌파

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을 찾은 4만3520명의 관중은 파리생제르맹(PSG)과 전북 현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로 두 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첫번째 즐거움은 ‘뉴 파리지앵’ 이강인(22·파리생제르맹)이었다. 이강인의 이름과 등번호

19번이 마킹된 PSG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강인, 나랑 결혼해’ ‘내 국가 이강인’ 처럼 이강인을 향해 애정을 드러낸 플래카드가 등장했다.

교체명단에 포함된 이강인이 벤치에 앉은 모습이 전광판에 뜰 때마다 “와~” 환호성이 터졌다. 유명 아이돌과 같은 인기였다.

이강인은 후반 12분쯤 몸을 풀기 시작해 24분 신예 공격수 위고 에키티케와 교체투입했다. 고요했던 경기장은 갑자기 달아올랐다.

이강인은 20분 남짓 그라운드를 누비며 허벅지 부상 여파 때문인지 스프린트, 슈팅과 같은 무리한 동작은 피하는 눈치였다.

그럼에도 네이마르와 공을 주고받고, 측면을 향한 감각적인 아웃프런트 패스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파리생제르맹 엔리케 감독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말한대로 이강인은 “보는 즐거움이 있는” 선수였다.

이날 이강인을 상대한 단 페트레스쿠 전북 감독은 “오늘 이강인이 짧은 시간 뛰었기 때문에 의견을 내긴 어렵다”며

“이강인은 스피드, 패스, 골 넣는 능력, 특히 마지막 킬패스 면에서 재능있는 선수인건 틀림없다. 그렇기에 파리가 영입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 경기서 가장 빛난 건 ‘브라질 슈퍼스타’ 네이마르였다. 일본 투어 기간 중 이강인과 장난을 칠 정도로 가까워졌던

네이마르는 부산에서 본색을 드러냈다.

지난 2월 소속팀 경기 중 발목을 다쳐 6개월 가량 재활과 훈련만 했던 네이마르는 선발 투입돼 실전에 복귀했다.

경기 감각에 대한 우려는 기우였다. 전반 4분만에 감각적인 힐패스를 선보인 네이마르는 발바닥 스킬을 선보이며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네이마르의 드리블, 패스 하나하나에 팬들은 반응했다. ‘월드클래스’ 한 명이 친선경기를 얼마나 즐겁게 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전반 41분 오른발로 첫번째 골을 낚은 네이마르는 후반 38분 파비안 루이스의 패스를 침착하게 추가골로 연결했다.

네이마르는 득점 후 이강인과 뜨겁게 포옹했다. 5분 뒤에는 감각적인 힐패스로 마르코 아센시오의 세번째 골을 도왔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네이마르가 차이를 만들었다”고 상대팀 선수를 향해 엄지를 들었다.

오른쪽 수비 포지션에서 왼쪽 공격수 네이마르를 상대했던 안현범은 “순간 움직임에서 차이를 느꼈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날 네이마르의 유니폼을 원했지만 아쉽게 ‘득템’에 실패한 문선민은 “브라질 선수 특유의 리듬감이 있었다.

쉽게 공을 뺏을 수 없었다”고 말했고, 백승호는 “경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다.

항상 놀라운 플레이를 한다”며 2022년 카타르월드컵 16강전 이후 네이마르를 다시 상대한 소감을 밝혔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