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4총사 전원 베스트11 선정 2위 포항의 스카우트 대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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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4총사 전원 베스트11 선정 2위 포항의 스카우트 대성공

외국인 4총사 전원 베스트11 선정 2위 포항의 스카우트 대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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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의 올해 외국인 농사는 ‘대성공’이다.

포항은 지난 4일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11을 4명이나 배출했다.

수비수 그랜트와 완델손, 미드필더 오베르단, 공격수 제카까지. 올 시즌 활약한 외국인 선수 4명이 모두 활약을 인정받은 셈이다.

가장 돋보인건 오베르단이다. 오베르단은 K리그 첫 시즌에 인상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33경기에 나서 1골2도움을 기록했는데,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기 전까지 사실상 전 경기에 전 시간출전하는 ‘철인’ 면모를 보였다.

시즌 초반 약점으로 꼽혔던 빌드업 전개도 상당한 발전을 이뤘다.

완델손과 그랜트는 포항의 후방을 든든하게 받쳤다.

완델손 역시 턱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기 전까지 왼쪽 측면을 거의 책임지다시피 했다.

측면 공격수는 물론 수비수까지 ‘멀티플레이어’ 능력을 제대로 발휘했다. 특히 왼쪽 측면 수비수 심상민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K리그 3년 차를 맞이한 그랜트도 32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었다.

출전 수와 득점 모두 커리어 하이다. 제공권은 물론 발밑 기술도 뛰어나 포항의 후방 빌드업의 중심 구실을 해냈다.

공격수 제카는 포항의 최전방 스트라이커 고민을 해결해준 ‘존재’였다. 제카는 37경기에서 12골7도움으로 맹활약했다.

12골 가운데 오른발로 8골, 머리로 4골을 넣었다. 득점 3위, 도움 5위, 공격 포인트 2위에 올랐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은 제카는 올 시즌을 끝으로 포항을 떠나 산둥 타이산(중국)으로 이적한다.

포항은 지난시즌 선수단 연봉 지출이 8위였다. 올시즌에도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포항은 리그 2위,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우승하는 성과를 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에서도 K리그 구단 중 유일하게 ‘무패’ 행진을 달리는 중이다.

유연함과 용병술을 바탕으로 한 김기동 감독의 지도력도 올 시즌 성과의 요인이지만 포항의 성공적인 외국인 스카우트도 빼놓을 수 없다.

발 빠르게 움직인 건 물론 구단의 스타일과 맞는 선수를 잘 데려와 활용한 셈이다.

매번 성공할 수는 없지만, 올 시즌만큼은 포항의 외국인 스카우트는 타 구단에서도 ‘타산지석’으로 삼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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