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를 꿈꾸는 1m97의 거인 9년째 뜨거운 도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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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를 꿈꾸는 1m97의 거인 9년째 뜨거운 도전 중

MLB를 꿈꾸는 1m97의 거인 9년째 뜨거운 도전 중

롯데 트레이드의 성공 꿈의 4할과 타격 1위의 조화

정철원과 전민재의 긍정적 에너지가 롯데 자이언츠에 이어지고 있는 것일까?

오랜 시간 기대주로만 남았던 윤성빈이 드디어 깨어났다.

그는 1m97의 큰 키를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투구 폼에서도 150㎞ 이상의 빠른 볼을 뿌릴 수 있는 뛰어난 신체 조건을 갖췄다.

꾸준한 운동으로 다져진 체격과 모델같은 외모까지 겸비했다.

윤성빈은 야구선수가 가져야 할 모든 것을 갖춘 선수다.

하지만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1군 무대에서 두드러진 성적을 보여주지 못해 오히려 ‘불펜 선동열’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있다.

올해도 출발은 다소 부진했다.

2군 무대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는 1이닝 동안 홈런과 볼넷 4개로 3실점, 고양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도 2이닝 동안 볼넷 3개로 3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직구가 제대로 들어가는 날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지난 12일 KIA 타이거즈 2군과의 경기는 그 가능성을 입증한 좋은 사례였다.

이 경기에서 그는 5이닝 무실점, 단 1안타와 1볼넷만을 허용하며 무려 10개의 삼진을 기록해 KIA 타선을 완전히 제압했다.

윤성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투구 폼을 변화시켰다.

‘편안하게 던지겠다’는 목표로 고등학교 시절의 스리쿼터 스타일로 돌아갔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릴리스 포인트를 높여 던졌다.

마치 높은 곳에서 내리꽂는 듯한 강력한 직구가 돋보였다.

총 80구 중 무려 67개가 직구였고, 포크볼과 슬라이더 등의 변화구도 섞어서 던졌다.

최고 구속은 154㎞, 평균 구속은 152㎞에 달했다.

윤성빈은 2017년 1차 지명으로 이정후와 함께 드래프트에 참여했던 선수다.

이정후는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최근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연이어 홈런을 터뜨리는 등 인상적인 기록을 세우고 있다.

부산고 시절, 윤성빈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릴 만한 특급 재능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지금의 현실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KBO리그 1군 무대 맛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

그는 데뷔 2년차였던 2018년에 선발로 중용됐으나 이후에는 거의 1군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부진한 성적 때문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그의 미래에 대한 기대는 사라지지 않았다.

팬들은 퓨처스 리그에서 그가 등판할 때마다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큰 키는 투수에게 잠재적 장점인 반면, 투구 밸런스를 유지하는 데 있어 커다란 장애물이 될 수도 있다.

장민익 등 다른 장신 투수들도 비슷한 문제를 겪었다.

과연 윤성빈도 같은 길을 걷게 될 것인가?

손아섭의 NC 다이노스 이적과 다른 선수들의 부진으로 한동안 롯데에서 부산고 출신의 힘은 미미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다시 부산고 출신 선수들이 롯데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박진과 정현수가 불펜에서 필승조로 자리 잡았고, 어린 포수 박재엽도 성장하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윤성빈에 대해 “지금 (윤)성빈이는 내 의견을 물어볼 상황이 아니다”라며 아직 1군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력한 불펜 투수를 찾고 있는 그에게 윤성빈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면 팀에 큰 희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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