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동료 발목 골절로 수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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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동료 발목 골절로 수술 필요

토트넘 손흥민 동료 발목 골절로 수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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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반등과 상승세 흐름을 탈것같던 토트넘에 초대형 악재가 겹쳤다.

그동안 든든하게 골문을 지키던 수문장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 뒤에 회복에 집중하고 있고 언제 복귀할지는 알 수 없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비카리오가 오른쪽 발목 골절로 수술을 받았다.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경기 도중 부상을 입었다. 복귀 시점은 추가 검사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경기는 토트넘이 맨시티를 4-0으로 꺾으며 팬들에게는 기쁨을 안긴 승리였지만, 동시에 팀의 핵심 골키퍼를 잃는 큰 타격도 입었다.

비카리오의 부상은 전반 37분에 발생했다.

페드로 포로가 비카리오에게 헤더로 백패스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애매하게 흐른 공을 맨시티 공격수 사비뉴가 달려가며 위협을 가했다.

이를 처리하려던 비카리오가 착지 과정에서 발목에 큰 충격을 느꼈고, 이후에도 고통을 호소했지만 경기를 끝까지 마무리했다.

경기 직후 비카리오의 상태는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보였으나, 정밀 검사 결과 오른 발목 골절이 확인되었고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비카리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감사와 복귀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비카리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때때로 축구는 좋은 시간만을 주는 게 아니라 예상치 못한 도전도 안긴다.

나는 발목이 부러진 채로 60분을 뛰었고 팀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며 “안타깝게도 이를 피할 방법은 없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더 강하게 돌아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맨체스터 시티 원정 경기는 토트넘에게 역사적인 승리였다.

전반 13분, 제임스 매디슨이 데얀 쿨루셉스키의 크로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매디슨은 전반 20분 맨시티의 실수를 틈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에는 페드로 포로와 브레넌 존슨이 추가골을 기록하며 완승을 거뒀다.

특히 비카리오는 맨시티의 강력한 공격을 철벽처럼 막아내며 무실점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경기 통계 전문 매체 폿몹(FotMob)에 따르면, 비카리오는 이날 5차례의 선방

다이빙 세이브 2회, 박스 안에서의 세이브 3회를 기록하며 맨시티의 득점 기회를 완벽히 차단했다.

맨시티의 기대 득점값(xG)이 2.14였음을 감안하면 그는 최소 2골 이상의 실점을 막아낸 셈이다.

엄청난 활약을 했기에 토트넘에 비카리오 이탈은 치명적이다. 비카리오는 지난 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후 곧바로 주전 골키퍼로 자리 잡았다.

이탈리아 출신의 그는 세리에 A 우디네세, 엠폴리 등에서 경험을 쌓은 후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당시 위고 요리스의 후계자로 기대를 모았으며, 지난 시즌 40경기에서 8차례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팀의 새로운 수문장으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에도 그는 리그 12경기에서 13실점, 3차례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그의 반사 신경과 선방 능력은 팀의 경기 운영에 큰 안정감을 제공했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인해 토트넘은 그를 장기간 잃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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