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할타자도 전멸 6푼대 안치홍 2군 언제 터질까
한화 2할타자도 전멸 6푼대 안치홍 2군 언제 터질까
언제 터질까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시즌 초반이라 하더라도 타선이 지독하게 터지지 않고 있다
팀 타율 0.169로 리그 최하위다
리그 유일 1할대 타율
팀 타율 1위 NC 다이노스(0.305)는 말할 것도 없고, 9위인 SSG 랜더스(0.231)와도 꽤 차이가 있다
마운드는 팀 평균자책 5위(4.61)로 그럭저럭 버티고 있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으니 경기에서 이길 수 없다
지난 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문현빈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가져오며 4연패 탈출의 기쁨을 맛봤다
하지만 6일 또 한 번의 타격 부진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삼성 선발 데니 레예스를 상대로 7회까지 단 한 명의 타자를 출루하지 못했다
KBO리그 최초 퍼펙트게임 수모 위기에서 8회초 선두타자 문현빈이 안타를 기록하면서 대기록의 희생양이 되지는 않았지만 그 안타가 전부였다
곧바로 노시환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타격 순위만 봐도 한화 타자들이 얼마나 터지지 않는지 알 수 있다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들 가운데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가 놀랍게도 리그 50위 0.200(35타수 7안타)의 황영묵이다
황영묵 제외, 0.200을 넘는 타자가 단 한 명도 없다
3할은커녕 2할타자도 전멸 위기다
김태연 0.196(46타수 9안타) 52위, 심우준 0.179(39타수 7안타) 56위다
특히 터져야 하는 세 명의 선수가 최하위권에 자리하고 있다는 게 뼈아프다
90억 캡틴 채은성이 7안타 1타점 1득점 타율 0.167 59위, 홈런왕 노시환은 8안타 2홈런 4타점 3득점 타율 0.163으로 60위다
시범경기 4할 기세가 사라진 에스테반 플로리얼은 6안타 7타점 1득점 타율 0.128로 62위다
플로리얼은 꼴찌 바로 다음이다
최근까지 클린업 트리오에 자리했던 세 선수가 부진하니 이길 수 없는 건 당연하다
4승 9패로 리그 10위에 머물고 있는 한화는 7일 야구 없는 월요일에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8일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5실점으로 부진한 신인 투수 권민규를 비롯해 내야수 안치홍과 외야수 임종찬을 2군으로 내렸다
임종찬은 3안타 1타점 2득점 타율 0.136, 안치홍은 2안타 2타점 타율 0.067로 아쉬웠다
김경문 감독은 선수들의 타격이 터지지 않더라도 선수들도 답답할 것이다
우리 선수들이 노력의 힘으로 이겨내야 한다
연패를 할 수도 있는데 이렇게 점수와 안타가 안 나온 적이 없었다라며 감독은 웃으면서 기다려야 한다
선수들도 노력을 하는데 안 되니 힘들 것이라며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믿음으로 선수들에게 힘을 줬지만, 풀리지 않자 엔트리 조정을 통해 변화를 꾀하고자 한다
김 감독은 투수는 잘 돌아간다
타자들은 1할대에서 더 내려갈 곳이 없다
타격코치나 선수들이 얼마나 답답하겠나
좋게 생각하지 않으면 힘들다라고 했다
과연 한화 타선은 언제 터질까
한화는 주중 두산 베어스와 잠실 원정 3연전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