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지킨다 마르세유 375억 제안에도 울버햄튼이 거절
황희찬 지킨다 마르세유 375억 제안에도 울버햄튼이 거절
황희찬(울버햄튼)이 마르세유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지키고자 한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리얄 토마스 기자는 13일(한국시간) “마르세유가 이적료 2,100만 파운드(약 375억 원)로 황희찬 영입을 노렸다.
그러나 울버햄튼은 매각 불가 입장을 밝히면서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황희찬의 이적 루머가 보도됐다. 마르세유가 공격수 보강에 나섰기 때문이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마르세유가 황희찬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신임 감독의 승인을 받아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황희찬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을 기록했다.
마르세유 수뇌부도 황희찬 영입에 만장일치로 찬성했다”며 “마르세유는 2020년 영입을 시도했던 황희찬과 더불어 그린우드를 선호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마르세유와 울버햄튼 간 협상은 시작되지 않았다.
마르세유가 2028년까지 계약된 황희찬을 데려오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라며
“마르세유는 황희찬과 같은 레벨이 현재 없기 때문에 협상 창구가 열리길 기대한다”라고 언급했다.
브라이튼을 이끈 데 제르비 감독이 마르세유 신임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를 데려온 만큼 마르세유는 전폭적인 투자를 통해 팀 개편에 나서려고 한다.
공격진 보강이 필요하다. 데 제르비 감독은 황희찬을 낙점했다.
브라이튼 감독 시절 황희찬을 상대팀으로 만나 그의 역량을 확인했다.
특히 데 제르비 감독은 공격 시 속도를 끌어올리는 스타일이라 개인기와 탁월한 골 결정력을 보여준 황희찬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황희찬은 지난 2023-24시즌 어느 때보다 좋은 활약을 펼쳤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3시즌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기량을 만개했다.
분데스리가 시절까지 포함해 황희찬의 개인 빅리그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이었다. 리그컵 득점까지 포함하면, 공식전 13골 3도움을 올렸다.
황희찬은 시즌 초반부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지휘봉을 잡은 게리 오닐 감독 체제에서 많은 기회를 얻었다.
여기서 폭발적인 득점 감각을 선보였다. 그러다 보니 황희찬의 이적 루머까지 나왔다.
아스널이 공격력 보강을 위해 황희찬을 노린다는 소문이 퍼졌다.
한때는 토트넘과 리버풀이 황희찬을 노린다고 알려졌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리버풀과 토트넘이 황희찬을 영입하는 데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황희찬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만약 그의 경기력이 계속된다면 2027-28시즌 계약이 끝나기 전까지 울버햄튼이 황희찬을 붙잡아두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황희찬은 울버햄튼 핵심 중 한 명이다. 구단은 황희찬을 놓칠 수 없었다.
곧바로 재계약 소식을 알렸다. 지난해 12월 구단은 “팀 내 최다 득점자인 황희찬과 장기 계약을 맺었다.
기간은 2028년까지다.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했다”라며 “황희찬은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라고 발표했다.
재계약 합의는 이른 시점에 합의됐다. 오닐 감독은 영국 매체 ‘버밍엄 라이브’와 인터뷰에서 “황희찬이 정말 열심히 해줬기 때문에 기쁘다.
내가 여기에 온 뒤로 황희찬은 코치진, 팀 동료들에게 모든 것을 줬다.
중요한 골을 넣은 그가 우리 팀을 위해 더 오래 뛸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재계약 소식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