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가 무너졌다 프렝키 데 용 결국 발목 하차
네덜란드가 무너졌다 프렝키 데 용 결국 발목 하차
데 용이 결국 유로 2024에 불참한다.
네덜란드 축구협회는 11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렝키 데 용은 유로 2024를 놓치게 됐다.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는 여전히 발목 부상으로 인해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라고 공식화했다.
데 용에게 이번 시즌은 슬픔 그 자체였다. 이번 시즌 4주장을 맡게 된 그는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었다.
시즌 초반에 그는 공격과 수비 모두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 MOM을 두 번 차지했고 부상을 자주 당하지 않은 철강왕의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었다.
하지만 결국에는 또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부상으로 이번 시즌 10월과 11월을 통으로 버린 데 용은 지난 11월 25일(한국 시간) 라요 바예카노와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가졌었다.
하지만 데 용은 지난 3월 또 한 번의 부상을 당했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3월 4일(한국 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3/24 시즌 스페인 라리가 27라운드 아틀레틱 클루브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페드리와 데 용이 쓰러졌다.
전반 22분 우나이 고메즈와 공중볼 경합을 한 데 용은 착지하는 과정에서 발목이 완전히 접질렸고 너무 고통스러운 표정과 함께 의료용 카트를 타고 결국 교체 아웃됐다.
검사 결과 데 용은 오른쪽 발목의 외측 인대를 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 달간의 공백을 가진 뒤 파리 생제르맹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복귀한 데 용은 이번에 또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4월 22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 시즌 라리가 32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이 경기에서 데 용이 쓰러졌다.
전반 42분 발베르데와의 경합 과정에서 발베르데가 공을 보고 다리를 뻗었고 그 발이 데 용의 발목과 겹치며 데 용의 발목이 돌아갔다.
데 용은 얼굴에 손을 얹고 매우 고통스러운 몸짓을 하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부상이 심각하다는 것은 빨리 깨달았다.
결국 이번 시즌 단 20경기밖에 뛰지 못한 데 용은 유로가 시작되기 전에 복귀해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뛰고 싶었다.
하지만 그의 꿈은 무너지고 말았다.
네덜란드 축구협회는 “당초에는 유로 조별리그에서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어제와 오늘 예정된 검진 결과 발목 부상이 아직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데 용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로 출전하지 못하게 되어 슬프고 실망스럽다.
지난 몇 주 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안타깝게도 발목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
우리나라를 대표해 출전하는 것은 꿈이자 큰 영광이다. 주황색 셔츠를 입고, 전 국민의 응원을 받는다는 것은 정말 꿈만 같다.
하지만 이제 오렌지 군단 전체처럼 옆에서 우리 팀을 응원할 것이다”라고 실망스러운 감정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