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아센시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문을 두드렸다.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는 26일 “맨유는 아센시오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다. 이적료는 2530만 파운드(약 400억)다”고 전했다.
아센시오는 2014년 18세의 나이로 레알의 유니폼을 입었다. 잦은 부상과 슬럼프로 기대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하기도 했지만, 극복 후 존재감을 과시했다.
아센시오는 지난 시즌 12골을 기록하면서 레알 공격의 한 축을 담당했다. 리버풀 등 적지 않은 팀의 관심을 받았지만,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출전 기회를 주겠다고 약속하면서 잔류했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비니시우스 주니어와의 경쟁에서 밀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에당 아자르에게도 자리를 내줄 분위기가 감지되는 중이다.
위기를 감지한 아센시오는 레알을 떠날 준비를 하는 중이다. 안첼로티 감독도 인정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아센시오가 레알을 떠나기 위해 무언가를 하고 있다”며 솔직하게 언급했다.
아센시오 측은 살길을 모색했고, 윙어 영입에 박차를 가하는 맨유에 제안을 건넸다.
하지만,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아약스 시절 애제자 안토니 영입에 주력하고 있어 아센시오가 눈에 들어올지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