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새 역사를 쓰는 롯데 자이언츠 구승민 선수, ‘롯데에 이런 선수가…’ 거인 필승조 전인미답 신화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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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의 새 역사를 쓰는 롯데 자이언츠 구승민 선수; 롯데 자이언츠 구승민(32)이 불펜의 새 역사를 썼다.

구승민은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서 팀이 4-2로 앞선 8회말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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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타자 최지훈에게 중전 안타를 맞긴 했지만 최주환을 중견수 뜬공을 처리했고, 이어 최경모와는 7구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삼진을 잡아냈다.

포수 정보근이 정확한 2루 송구로 최지훈의 도루까지 저지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구승민은 홀드 1개를 추가해 20홀드를 완성했다. 무려 3년 연속 20홀드다. 구단 신기록이다.

구승민은 이미 지난해 롯데 허리로 새 역사를 쓴 바 있다. 2연속 20홀드는 이전까지 없었는데 지난해 구승민이 이를 기록했다.

불펜의 새 역사를 쓰는 롯데 자이언츠 구승민 선수

한 시즌 20홀드는 오현택(2018년·25홀드), 임경완(2004년·22홀드), 최준용(2021년), 이명우(2013년·이상 20홀드)에 구승민까지 5명뿐이었다.

이제는 3년 연속 20홀드까지 나아갔다. 이는 KBO리그 40년 역사에서도 손에 꼽는 기록이다.

구승민에 앞서서는 안지만(삼성 라이온즈·2012~2015년)이 4연속, 주권(KT 위즈·2019~2021년)과 정우영(LG 트윈스·2020~2022년)이 3연속 20홀드를 달성하는 등 3명밖에 이루지 못한 기록이었다.

구승민은 역대 4번째 주인공이 됐다.

지난 2013년 전체 6라운드로 입단한 구승민은 상무 군 복무 이후 2018년부터 꾸준하게 팀의 필승조로 활약 중이다. 2018시즌 64경기 7승4패 14홀드 평균자책점 3.67의 성적을 마크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의 기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2019년 41경기 1승4패 2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6.25로 부진했다.

팔꿈치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시즌 후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받은 뒤부터는 나아졌다.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필승조로 활약하고 있다. 매번 꾸준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패스트볼, 포크볼이라는 단조로운 패턴으로도 경쟁력 있는 불펜 투수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슬라이더까지 섞어가면서 패턴 변화를 꾀했다. 그 결과 롯데 필승조로서의 훈장을 품에 안았다.

경기 후 만난 구승민은 “정말 후련하다”고 웃으며 말문을 열었다.

그가 등판할 당시 홀드 상황이었기 때문에 긴장 혹은 부담감이 됐을 수도 있었을 터. 하지만 평상시의 마음가짐 그대로 마운드에 올라갔다.

구승민은 “이미 20홀드인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의식하면 흔들릴 수 있다. 그래서 올라갈 때 평상시의 마음가짐 그대로 올라갔다. 투구도 똑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위에서 많이들 말씀해주셨다. 신경을 쓰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다. 의식할 수 밖에 없다. 최대한 생각을 안하려고 노력했고, 마침 이대호 선배가 홈런을 쳐주셔서 상황이 만들어졌다. 내가 (이대호 선배의) 은퇴 경기에 홀드를 할 수 있게 돼 더 기쁘다.

어느 때보다 기쁜 마음으로 올라갔던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롯데 팬에게는 최고로 완벽한 상황일 수 없다. 이대호의 은퇴 경기에 이대호가 역전 투런포를 치고, 구승민이 불펜 새 역사를 썼다.

그는 “저도 그렇고, 팬들도 기쁘지 않으셨을까 한다. 지난해 마지막 경기서 20홀드를 올렸는데, 올해는 페이스가 빨랐다.

하지만 아직 시즌이 끝난 것이 아니다. 내가 야구를 하는 동안에는 홀드 상황이 된다면 무조건 막을 것이다. 팬들도 아실 것이다. 아직 5강 경쟁이 끝나지 않았다.

20홀드를 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아직 시즌이 남아있으니 5강에 맞춰 최선의 투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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