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김강민의 거취 가 SSG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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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김강민의 거취 가 SSG에 미치는 영향

추신수 김강민의 거취 가 SSG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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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가 새 사령탑을 맞이했다. 이숭용(52) 감독이 공식 취임했다. 첫 번째 과제를 꼽자면 베테랑의 거취다.

추신수(42)와 김강민(42)이 대표적이다. 일단 당장 정해진 것은 없다. 길게 보면 SSG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SSG는 21일 인천의 홀리데이인 인천 송도에서 제9대 이숭용 감독 취임식을 열었다.

주인공인 이숭용 감독을 비롯해 민경삼 대표, 이종훈 사업담당, 김성용 단장이 참석했다.

선수 중에는 주중 오태곤이 왔고, 노경은-최정-김광현도 자리했다.

민경삼 대표가 나와 SSG 유니폼을 전달했고, 그 자리에서 착용했다.

김성용 단장이 꽃다발을 전달했고, KT 시절 함께했던 오태곤도 나와 축하했다. 선수들과 함께 나란히 포즈도 취했다.

시작은 언제나 즐거운 법이다. 이숭용 감독은 “태평양-현대-히어로즈를 거치면서 뿌리가 없는 것 같았다.

이제는 생겼다. ‘인천의 SSG 감독입니다’고 할 수 있게 됐다. 인천은 제2의 고향이다. 내 뿌리를 찾았다”며 웃었다.

힘차게 시작했지만, 과제는 만만치 않다. 당장 정용진 구단주가 ‘육성과 성적을 다 잡아달라’는 숙제를 줬다.

어느 팀도 쉽지 않다.

초보 감독에게 더 어려운 일일 수 있다. 그래도 자신감을 보였다.

이숭용 감독은 “어제 구단주님을 만났다. 성적과 육성을 같이 잡아달라고 하셨다.

그 역할을 맡기려고 나를 뽑은 것 같다. 성적을 생각했다면 다른 감독을 찾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짚었다.

이어 “선수, 코치, 해설, 프런트, 단장 등 모든 것을 활용해서 두 마리 토끼를 잡아보겠다.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조화’다. SSG는 베테랑 위주의 팀이다. 이숭용 감독도 “장점이자 단점”이라 했다.

새로운 누군가 등장해야 하는데, 더딘 감이 있다.

극단적인 방법을 쓸 수도 있다. 베테랑을 모두 보내면 된다. 실제로 그렇게 했던 팀이 있다.

결과가 좋지 못했다. 점진적인 세대교체가 언제나 최상이다. 이를 알기에 SSG도 ‘리딜빙’ 대신 ‘리모델링’이라는 표현을 썼다.

이숭용 감독은 “베테랑 선수들을 잘 기용하겠다. 동시에 어린 선수들을 잘 체크해서 잘 성장시켜야 한다. 그게 내 역할이다.

SSG는 보유한 자원이 굉장히 좋은 팀이다”고 강조했다.

자연스럽게 팀 내 최선참 추신수와 김강민에게 눈길이 간다.

추신수는 올시즌 112경기, 타율 0.254, 12홈런 41타점, OPS 0.777을 올렸다. 김강민은 70경기, 타율 0.226, 2홈런 7타점, OPS 0.627을 만들었다.

추신수의 경우 그래도 나름대로 자기 몫은 했다고 봐야 한다. 그러나 한창 좋을 때 모습과 비교할 수는 없다.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것이 아쉽다. 김강민은 성적이 떨어진 것이 보인다. 데뷔 후 가장 나쁜 수치를 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40세를 훌쩍 넘긴 선수들이다.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 그러나 여전히 SSG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쉽사리 은퇴를 종용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숭용 감독은 “아직 두 선수와 만나지 못했고, 통화도 못 했다. 선수의 판단을 존중하겠다.

구단과 상의해서 선수들이 원하는 쪽으로 맞춰갈 생각이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경험을 했고, 선수단의 리더다. 특히 더 존중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짚었다.

아울러 “성적과 육성을 동시에 잡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며 “선수들과 소통하겠다.

나도 선수 생활 41살까지 했다. 베테랑을 최대한 존중하고, 권한과 책임을 주겠다.

소통하면서 체력 세이브 고민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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