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 이럴 때인가 아들 위해 웨일스 선수 유니폼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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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 이럴 때인가 아들 위해 웨일스 선수 유니폼 요청

클린스만 감독 이럴 때인가 아들 위해 웨일스 선수 유니폼 요청

이강인이 없어서 클린스만 웨일스전 ‘무색 전술’ 허탈 답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자신의 아들을 위해 아론 램지의 유니폼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카디프에 위치한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웨일스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대표팀은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한 이후 5경기째 승리하지 못했다.

득점 없이 무승부로 경기를 끝낸 점, 5경기 동안 승리하지 못한 점보다 경기력이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이날 손흥민이 시도한 유효슈팅 한 개가 경기의 유효슈팅 전부였을 정도로 공격이 부진했다.

빌드업 과정에서도 중원에 배치된 선수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점을 두고 지적도 나왔다.

선수 기용을 두고 핑계를 댈 수 없었다.

지난 6월의 경우 팀의 에이스인 손흥민이 스포츠 탈장 수술 여파로 인해 활약하지 못했고,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는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입소했기 때문에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부상으로 빠진 이강인을 제외하면 손흥민, 김민재를 비롯해

황희찬, 조규성, 이재성, 황인범 등 기존 대표팀을 지탱하는 선수들이 모두 원정길에 동행했다.

게다가 언급된 핵심 선수들이 모두 시즌 초반부터 경기력이 올라온 상태라는 점에서 더욱 아쉬웠다.

손흥민은 토트넘 훗스퍼에서 플레이 메이커로도, 득점원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황희찬 역시 벌써 시즌 2호골을 기록했으며, 조규성도 미트윌란 이적 직후 팀의 주축으로 자리잡은 모양새였다.

선수들의 활약 덕에 A매치에 대한 기대 역시 상당했지만,

이번 무승부는 결국 좋은 재료들로 좋은 요리를 만들지 못한 감독의 탓이라는 평가다.

사우디 아라비아전을 앞두고 경기력 개선이 시급한 상황인데, 클린스만 감독의 신경은 다른 곳에 있는 듯하다.

영국 ‘BBC’는 “클린스만 감독이 아들을 위해 엄청난 선물을 준비했다”

라며 클린스만 감독이 웨일스 대표팀의 미드필더인 램지의 유니폼을 챙겼다고 보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웨일스와의 친선경기가 끝난 뒤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LA 갤럭시(미국)에서 골키퍼로 뛰고 있는데, 아들이 문자로 램지의 유니폼을 부탁했다”

라며 아들의 요구 때문에 램지에게 유니폼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아들을 위해 선물을 준비하는 행동 자체가 나쁘다고 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부임 이후 무승이 길어지고 있다는 점,

그리고 최근 외유 논란 등으로 팬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로 비춰지고 있다는 점 등

최근 상황을 고려하면 이런 행동도 클린스만 감독의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만 미칠 가능성이 높다.

대표팀은 13일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사우디 아라비아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우려속에 항해하고 있는 클린스만호가 여론을 뒤집기 위해서는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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