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는 단 한번도 중국에 진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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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는 단 한번도 중국에 진 적이 없다

한국 야구는 단 한번도 중국에 진 적이 없다

우리가 모르는 일본야구가 온다. 강공 또 강공

한국야구대표팀에 필요한 경우의 수는 단 하나다. 중국을 무조건 잡아야 결승에 진출한다.

한국은 6일 중국 저장성 샤오싱 샤오싱 야구-소프트볼센터 제1야구장에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중국과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5일 열린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일본을 2-0으로 꺾으면서 결승 진출의 발판을 마련해뒀다.

맏형 박세웅이 선발 등판해 6이닝 87구 2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최지민(1이닝)-박영현(2이닝)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4번타자 노시환이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2승1패를 기록해 B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숙적 대만에 0-4로 완패한 게 뼈아팠다.

대만은 한국을 꺾고 수월하게 3승을 확보하면서 B조 1위로 슈퍼라운드행을 확정했다.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팀은 조별리그를 함께 통과한 팀과 전적을 안고 올라가는 규정에 따라 한국은 1패, 대만은 1승을 안고 올라왔다.

A조에서는 중국(3승)이 1위, 일본(2승1패)이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중국이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1-0으로 꺾은 이변을 연출했다. A조 역시 대회 규정에 따라 중국이 1승, 일본이 1패를 떠안고 슈퍼라운드에 올라왔다.

대만은 4개 나라 가운데 가장 먼저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5일 치른 대만과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4-1로 이겼다.

대만은 2승을 확보하면서 6일 일본과 슈퍼라운드 경기 결과를 기다릴 필요가 없어졌다.

5일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과 중국이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하고 있고, 일본은 2패만 떠안고 있다.

대만은 한국과 중국을 상대로 이미 1승씩을 거뒀다.

한국과 중국 가운데 어느 팀이 1승을 추가해도 대만의 성적에 영항을 주지 않는다.

대만이 일본에 져 2승1패를 하더라도 승자승 원칙에 따라 대만이 슈퍼라운드 1위를 차지하고,

한국이든 중국이든 2승1패를 기록한 또 다른 팀이 2위로 밀려난다.

한국이 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이제 단 하나만 남았다.

중국을 이겨야 결승 무대에서 대만에 설욕전을 펼칠 수 있다.

한국은 프로야구 선수가 출전한 대회에서 대만에 3연패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23이닝 동안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패배에 앞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1-2로 졌고, 2019년 프리미어12에서는 0-7로 완패했다.

불명예 기록을 이른 시일 안에 깨기 위해서라도 한국은 반드시 다시 결승전에서 대만과 맞붙어야 한다.

한국은 프로야구선수가 나선 국제대회에서 중국에 단 한번도 패한 적이 없다. 총 10경기에서 10승무패를 기록했다.

직전 대회였던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에서는 슈퍼라운드 3차전에서 10-1로 완승했고,

올해 3월 열린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에서는 5회 22-2 콜드게임 승리를 챙겼다.

물론 이번 대회에서 중국은 꽤 성장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조별리그에서 마냥 요행으로 일본을 1-0으로 제압한 게 아니다.

사회인야구팀 선수들로 구성됐다고는 하나, 아시아 야구 강호 일본을 무득점으로 틀어막았다.

또 수비의 짜임새도 과거와 비교해 몰라보게 탄탄해졌다.

중국은 대만과 슈퍼라운드 경기에서도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줬다.

시속 150㎞ 중후반대 빠른공을 던지는 대만 투수들의 공을 나름대로 공략해 나가면서 애를 먹게 했다.

결국 대만은 2번째 투수로 미국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뛰는 천보위 카드까지 꺼내야 했다.

중국은 대만과 똑같이 6안타를 생산하면서 애를 먹였다.

대만은 마운드가 약한 중국에 4-1로 이기긴 했어도 경기가 끝날 때까지 진땀을 흘려야 했다.

한국은 중국 상대 무패 행진을 이어 가며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에 이어 4개 대회 연속 금메달 도전을 이어 갈 수 있을까.

류중일 한국 감독은 “내일(6일 중국전) 반드시 이겨야 한다.

어떤 경우의 수가 나올지 모르니까 일단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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