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박건우; 호세 피렐라(삼성)와 이정후(키움)의 2파전이 오래 지속되던 타격왕 경쟁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할 예정이다. ‘장외’에서 주가를 올리던 박건우(NC)의 규정 타석이 임박했다.
박건우는 5일 현재까지 시즌 타율 0.334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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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84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해 타격 순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부상으로 26일간 엔트리에서 빠졌던 경험이 있다.
규정 타석은 팀이 소화한 경기에 3.1을 곱한 값이다.
현재까지 NC가 115경기를 소화했기 때문에 NC 선수들의 규정 타석은 356타석이다. 이번주 6경기를 모두 치르게 되면 규정 타석 기준은 375타석이 된다.
박건우는 현재까지 350타석을 소화해 규정타석에 6타석이 부족하다.
한 경기 4타석씩을 소화할 경우 374타석이 되는데, 경기당 5타석이 돌아오는 경우도 적지 않은만큼 이번주 규정 타석을 채울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박건우는 곧장 타율 3위가 돼 피렐라, 이정후와 경쟁을 펼치게 된다.
프로야구 NC 박건우
다만 최근 피렐라와 이정후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타율을 높인 반면, 박건우는 타격감이 다소 떨어진 상황이다.
박건우는 불과 2주 전까지만 해도 0.350을 넘나드는 타율을 기록해 규정 타석을 채움과 동시에 타격 1위에 올라설 수 있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최근 10경기에서 0.200로 주춤하면서 타율이 0.330대까지 떨어졌다.
그 사이 피렐라와 이정후는 타율이 크게 높아졌다. 이들은 0.330대에서 1-2위 경쟁을 하고 있었는데 최근의 활약에 힘입어 피렐라는 0.347, 이정후는 0.343까지 타율이 올랐다. 박건우와는 1푼 내외의 격차다.
다만 박건우는 피렐라, 이정후보다 소화한 타석 수가 적은만큼 타율이 오르는 속도가 더 빠를 수밖에 없다.
한 경기에서 같은 성적을 내도 누적 타석수가 적은 박건우의 타율이 좀 더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박건우에게 역전의 가능성이 충분한 이유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2013년 타격왕 싸움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한 적이 있다.
당시 LG 이병규는 부상으로 한 달 가량 늦게 시즌을 시작했는데 막판 규정 타석을 채우면서 손아섭(당시 롯데)을 제치고 최고령 타격왕에 오른 바 있다.
박건우는 당시보단 좀 더 일찍 규정타석을 채운 뒤 타격왕 싸움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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