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차 지명 잔혹사 , 9년간 1승도 못하고 방출, 끝나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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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1차 지명 잔혹사 ; 한화의 1차 지명 잔혹사가 또 한 번 쓰여졌다.

한화는 지난 10일 선수단 재편 차원에서 12명의 선수들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

방출 선수 명단에는 좌완 투수 황영국(27)도 있었다.

전면 드래프트가 폐지되고 1차 지명이 부활한 지난 2014년 한화의 1차 지명 선수로 입단했지만 9년간 1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팀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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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차 지명은 10구단으로 창단한 KT에게 신생팀 혜택으로 우선권이 주어졌다.

기존 팀들이 1차 지명을 행사하기 전에 KT가 우선 지명으로 2명을 먼저 뽑을 수 있었다.

당시 KT는 개성고 좌완 심재민과 천안 북일고 우완 류희운을 선택했다.

당시 고교 야구 좌우 투수 최대어 재목들이었다.

KT가 창단하지 않았더라면 연고팀 한화가 우완 최대어 류희운을 1차 지명했을 것이다.

하지만 KT로 인해 한화는 류희운 다음 가는 투수를 찾았고,

때마침 성장세를 보이던 청주고 좌완 황영국을 대체자로 낙점했다.

직구 구속은 140km를 겨우 넘겼지만 안정된 제구로 제2의 장원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014년 첫 해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김응용 당시 감독이 “개막전 선발투수로 써도 되겠다”고

말할 만큼 가능성을 보였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부상이 문제였다.

첫 해 1군에서 1경기만 던진 뒤 이듬해 경찰야구단에 입대했는데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고 재활했다.

이어 2016년 9월 전역했지만 팔꿈치 상태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고, 2017년 9월 두 번째 인대접합수술을 받아야 했다.

두 번의 큰 수술과 긴 재활로 힘겨운 시기를 보냈지만 2019년 무려 5년 만에 1군 마운드를 다시 밟았다.

한화 1차 지명 잔혹사

2020년에는 개인 최다 21경기에 나서 19.1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0.24에 그쳤지만 홀드 4개를 기록했다.

당시 최원호 감독대행은 “1군 투수의 직구 분당 회전수가 평균 2200대인데

황영국은 2300~2400대로 평균 이상이다. 스피드에 비해 볼끝이 좋다”고 평가했다.

지난해에는 최고 구속을 145km로 높이며 1군에서 18경기(14.2이닝) 2패2홀드 평균자책점 5.52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는 1군에 오르지 못한 채 2군에서 5경기(3선발)를 던지는 것으로 끝났다.

어느새 나이도 20대 후반을 바라바고 있고, 한화는 결국 9년의 시간을 투자하고 기다린 황영국을 방출하기로 했다.

1군 통산 46경기에서 39이닝을 던지며 승리 없이 2패6홀드 평균자책점 8.08의 성적을 남겼다.

이로써 한화는 1차 지명이 부활한 기간인 2014~2022년 9명의 1차 지명 선수 중 3명을 방출했다.

2018년 1차 지명자였던 우완 투수 성시헌은 1시즌 만에 방출됐고, 2017년 1차 지명된 좌완 투수

김태욱(개명 전 김병현)은 지난해 10월 방출된 뒤 올해 5월 재입단했으나 이번에 다시 방출 명단에 포함됐다.

김태욱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10경기 17.1이닝을 던지며 1승1홀드 평균자책점 6.2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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