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 협회와 벤투의 ‘역행’… 다신 없을 기회 허망하게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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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의 9월 평가전 선택은 ‘역행’이었다. 다른 본선 진출국들이 대부분 중립 지역이나 홈&원정 방식으로 평가전에 나서는 시기, 한국만 유일하게 ‘홈 2연전’을 추진했다.

심지어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조차 홈이 아닌 중립 지역에서 평가전을 치르는데, 한국축구만 국내 평가전 2연전을 고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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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 참가하는 유럽팀들을 제외하고, 저마다 빠르게 중립지역에서 매치업이 성사되는 사이 한국만 상대를 찾지 못했다.

결국 코스타리카, 카메룬과의 국내 평가전 2연전이 뒤늦게 성사됐는데, 공교롭게도 이 팀들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9월 평가전 상대를 찾지 못하던 ‘나머지 팀들’이었다.

유럽파가 소집돼 최정예로 치를 수 있는 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 기회. 다른 팀들이 굳이 국내가 아닌 해외로 향한 이유는 단 하나였다.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현주소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함이었다. 되도록 최대한 강한 팀들과 만나려는 노력도 같은 이유에서였다.

월드컵을 앞두고 지극히 상식적인 선택이기도 했다.

결국 한국은 중립 지역이 아닌 홈에서, 그것도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에서도 한국보다 낮은 두 팀과 평가전을 치렀다.

심지어 코스타리카는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만날 일이 없는 북중미 팀이었고, 카메룬은 핵심 선수들이 빠진 1.5군 이하의 전력이었다.

결국 한국은 일방적인 홈 팬들의 응원, 그리고 익숙한 경기장에서 한 수 아래의 팀들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셈이 됐다.

실제 코스타리카전은 티켓 매진을 기록해 3만 7581명이 고양종합운동장을 가득 메웠다.

카메룬전은 매진까진 아니었지만 그래도 5만 9389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경기 내내 일방적인 응원이 벤투호를 향한 건 물론이었다.

대한축구협회

정작 월드컵에선 느껴볼 수 없는 환경, 그래서 더 경계해야 할 분위기를 오히려 협회가 자진해서 마련해준 꼴이 됐다.

국내 평가전을 치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면, 그 안에서 최대한의 수확을 찾으려 노력하는 건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의 몫이었다.

객관적인 전력이나 절대적으로 유리한 홈 이점 등을 고려하면 단순한 결과 이상의 소득을 얻어야 했다.

충분히 유의미한 실험이라면 평가전인 만큼 결과에는 덜 신경을 써도 됐다.

1년 6개월 만에 재승선한 이강인(21·마요르카)의 활용법을 찾는 건 그래서 중요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보여주고 있는 활약만으로도 벤투호 시험대에 올릴 이유는 충분했다.

설령 벤투호에 제대로 녹아들지 못한다 하더라도 실전에서 활용해보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었다.

유럽파가 소집될 수 있는 마지막 평가전 기회였다는 점에서 더더욱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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